고신뉴스 | 이국희 기자
2024.03.13 15:05
광야아트센트와 다음 세대가 함께 만드는 가족 뮤지컬 ‘오병이어’가 2024년 3월 16일(토) 오전 11시 서울 광야아트센트(압구정 로데오역 킹콩빌딩 3층)에서 시작돼 정해진 기간 없이 계속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앞서 2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열린 바 있다. (사진)
광야와 다음 세대가 함께 출연한 첫 번째 작품 ‘오병이어’의 공연 시각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다. 매주 토요일 1회 공연된다. 공연 시간은 45분이다.
전 좌석 3만 원인데, 아이들은 30% 할인 가격인 2만1000원에 볼 수 있다. 재관람은 40% 할인으로 1만8000원이다.
뮤지컬 ‘오병이어’는 광야아트미니스트리와 광야뮤지컬캠프(C.A.M.P)가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입장권은 인터파크(interpark)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단체 관람, 각종 문의 ☏ 02-741-9182
요한복음 6장 9절, 오병이어 사건에 등장하는 ‘한 아이’ 가 있다. 그 아이의 자그마한 손에 들려진 보리빵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는 2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기독교들의 입에 회자 되는 기적의 상징이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제자 안드레는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그거면 충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인생의 모든 부족함은 하나님의 자리를 알게 하시는 은혜이다.”라고 말한 증인의 고백이 뮤지컬 오병이어의 주제가 됐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광야)는 “하나님이 일해 주실 자리를 내어드리지 못한 채, 자신의 자리만을 고집하는 우리에게 이 공연은 스스로 비워 하나님의 자리를 마련하는 지혜를 가르쳐 줄 것”이라고 전제하고, “내 것이라 여겨온 모든 것을 주신 분께 돌려드리고, 그분이 초대하시는 자리, 바로 그 십자가로 나아갈 때, 하나님만으로 가득 채워질 것을 확신한다.”라며 “뮤지컬 오병이어, 이 하나님의 자리에 아이들과 함께 나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루기오’라는 열두 살 먹은 유대인 남자아이. 그 아이가 여덟 살 때, 아빠는 하늘나라로 가시고 지금은 엄마와 단둘이 산다. 아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엄마는 빚을 많이 지셨다. 그 빚을 갚지 못하면 사는 집에서도 쫓겨나게 된다.
루기오는 가난하고 부족한데도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엄마 말씀에 따르고 싶지 않다. ‘부족할 때 하나님이 채워 주신단다’라는 아빠의 유언도 잘 모르겠다. 빵 하나가 부족해서 친구들과 고민하던 루기오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 놀라운 말씀의 능력으로 부족한 빵을 채워 준다. 루기오는 엄마가 싸준 도시락(오병이어)을 들고 예수님을 따라간다.
‘오병이어’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기독 뮤지컬이다. “엄마, 아빠! 왜 맨날 나만 빼놓고 공연 보러 가요?” 자신을 바라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외면해야만 했던 부모. 드디어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왔다.
‘오병이어’는 36개월 이상 나이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모두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에서는 예수님께 보리떡과 물고기를 드린 아이와 그 친구들로 다음 세대가 출연해 광야의 문화사역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어린이 역할을 실제 훈련된 아역들이 출연해서 한다. 다음 세대 나실인을 세우는 뮤지컬 전문학교인 광야뮤지컬캠프(C.A.M.P) 학생들이 등장한다.
무대에서 ‘복음’만을 선포하는 광야가 다시 한번 성경 속으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요한복음 6장을 토대로 기독교인들을 오병이어의 기적의 순간으로 안내하는 뮤지컬 오병이어, 2000여 년 전의 이야기가 현실을 사는 기독교인에게 생생하게 전해진다.
가족 뮤지컬 ‘오병이어’는 현재 뮤지컬 ‘ABBA’(아바)가 공연 중인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인데, 무대 세트가 아바와 오병이어가 맞아떨어진다고 한다.
‘오병이어’ 연출 윤동권 선교사는 “오병이어에는 광야뮤지컬캠프 학생들이 출연한다. 종종 진짜 아역이 출연하는 공연도 있긴 했는데, 진짜 어울리지 않고 연기도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을 그냥 아이라는 점만으로 무대에 세워놓고 대충 때우는 경우를 많이 봤었는데, 이 친구들은 믿고 보는 광야의 선교사들이 직접 가르친 아이들이라 그런지 믿고 볼만한 연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선교사는 “이제 방학도 끝나고 개학해서 아이들이 많이 바빠졌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말 데이트를 계획하고 계셨다면 여기가 바로 가족 데이트 맛집이다.”라고 전제하고, “이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또 공연을 본 소감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너무 좋았다.”라며 “뮤지컬 ‘오병이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 기대해도 된다.”라고 강조했다.